상해에서 먹고,자고,놀고! 안녕지나간시간들아

2008년 벌써 이년전- 상해에서 왕처버H입니다.
아! 곧있으면 3년이군요. 참 빠릅니다. 사진 몇 장을 보며 그 때 그 시간을 되새겨봅니다!
즐거워 보이나요? 무엇이든 잘 먹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뭐든 잘먹지만 혼자먹기! 더군다나 돌아다니며먹기는정말 못 하는데 왠일이지, 몇 일 지나다 보니 돌아다니며먹기는 재미있는 일상이 되어 버리곤 했었지요.

먹고 자고, 기도는 생각해 보라! 
먹는 것 뿐 만아니라, 잠자리 역시 여행에서 참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왕처버H는 어디를 가나 비용도 저렴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그 외 여러 이유들로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그 공통분모의 결말이 언제나 해피엔딩은 아닙니다.
네 그렇습니다. 피부색만큼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의 생활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지만, 예를 들면 공동세면장, 공동세탁실, 공동화장실, 공동공동동동동.... 몇 일 지나다 보면, 점점 얼굴이 거뭇거뭇(?) 자, 여러분 예상이 가시나요?
그렇게 중국미술을 격파하겠다던 원대한 포부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요번에도 예외 없이 얼굴 거뭇거뭇 현상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결국 중국의 왕처버H는 결심합니다. 호텔로 향했습니다.
감상은 '조~오타!!' 조식만 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해의 랜드마크 황포강변의 루쟈쭈이 입니다! 포커스는 다르지만 그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특히 황포강변의 야경을 보면 마음이 반짝이는 조명처럼 들뜨지요. 더 좋은건 살랑이는 바람에 생각도 하기 싫은 복잡한 마음들을 거침없이 날려 보낼 수 있다는 점이구요!


이년전, 그때 그 꼬마는 건강히 지내고 있을까요?

와이탄과 루쟈쭈이의 야경을 보기 위해 유람선을 선택했습니다.
길고 지루한 대기시간, 왕처버H는 혼자 여행간 딸이 걱정되 걸려온 엄마의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늦게까지 돌아다니지 말라, 숙소를 호텔로 바꿔라, 전화 자주 하라, 먹는거 잘 먹어라,' 등등의 내용으로  긴 통화를 맞쳤습니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낯선 곳에서의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왕처버H는 처음으로 쓸쓸함을 느끼기도 했지요. 그런데 때마침 멀리서 청명절을 맞이해(명절) 상해로 여행 온 꼬마네 가족을 만났습니다. 
모자란 중국어 실력이지만, 미리 준비해간 사전과 손짓 발짓을 보태 대화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귀여운 꼬마 어머니였습니다. 얼마전 이영애가 나오는 대장금을 인상깊게 보았다며, 왕처버H가 마치 이영애나 되는듯이 기뻐하셨거든요. 한국인 친구가 생겼다며 사진기를 끄내 함께 사진도 찍으시구요. 사실 꽤 기분이 좋았습니다. 엔터테이먼트라는 한정된 분야에서의 한류이지만 세계 속의 한국을 발견했다고 할까요?! 하하 ^^  
이년전, 그때 그 꼬마는 건강히 지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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